IBK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5조 ‘최대 실적’…中企 대출 증가

IBK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5조 ‘최대 실적’…中企 대출 증가

비이자이익 3배 급증

기사승인 2025-07-24 15:36:27 업데이트 2025-07-24 16:43:26
IBK기업은행. 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중소기업 대출 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만508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수준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업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803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529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금리 하락세에 순이자마진(NIM)이 1.55%로 전 분기(1.63%)보다 하락한 영향이다.

대신 비이자이익이 급증했다. 기업은행의 비이자이익은 485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591억원) 대비 205.2% 뛰었다. 외환파생관련손익이 작년 상반기 적자(-52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075억원으로 상승했고, 유가증권관련손익도 작년 상반기 272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694억원으로 35.6%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1조3000억원(4.6%) 증가한 25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4.43%로 상승했다. 

여신 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7%로 전년(1.34%) 대비 0.03%포인트(p) 올랐다. 총연체율은 0.91%로 전년 동기(0.78%)보다 상승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93%, 가계 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년 대비 각각 0.7%, 0.56% 높아졌다. 다만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낮아진 0.41%를 기록했다. 통상 대손비용률이 낮을수록 손실흡수능력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산업과 중견기업도 적극 지원하고,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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