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는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함안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마련해 군민과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월 26일 개막식은 퓨전 국악밴드 ‘악단광칠’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이어 아라대왕 행렬, 파이어 앨범이 선보이는 주제공연 ‘불꽃, 아라가야를 깨우다’, 가수 김태연, 정승준의 특별공연, 더플레이의 레이저 대북 퍼포먼스, 아라가야 뮤지컬 갈라쇼 콘서트(송은혜, 고유진, 이상은), 폐막공연 아라가야 판타지아(경남합창공연단, 브레이커스 아트, 유원석, 장소연, 김규리) 등 수준 높은 공연이 3일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과 연계한 프로그램, 관람객 참여형 체험행사,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아라가야 밤을 거닐다’라는 주제의 경관조명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의 아름다움을 낮과 밤 모두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의 장엄한 풍경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아라가야문화제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문화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라가야와 마한의 만남, 고대 교류사 정립을 위한 계기 마련
함안군 조근제 군수가 지난 19일 해남군(군수 명현관) 초청으로 열린 ‘2025 마한역사문화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대 해남 반도의 대외 교류사를 재조명하고 마한이 동아시아 교역 네트워크 조성에 기여한 학술적 가치를 돌아보기 위해 해남군에서 기획·개최됐다.

조근제 군수는 학술대회에서 세계유산 도시이자 아라가야의 고도인 함안군을 알리고, 해남군수 및 관계자와 문화유산 관련 협력과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군수는 축사에서 “고대 마한의 중심지 해남군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 초청해 주신 것에 대해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를 대표해 감사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마한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더 나아가 유적과 유물을 기반으로 아라가야와의 교류 관계를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 함안군체육회장배 생활체육대축전 성황리 개최
2025년 함안군체육회장배 생활체육 대축전이 지난 21일 함안스포츠타운과 관내 체육관에서 동호인과 임원 등 4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게이트볼, 국학기공, 궁도, 그라운드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육상, 족구,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합기도 등 14개 종목에서 각 전용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기록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와 리그 경기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평소 생활체육을 즐기며 쌓은 기량을 발휘해 동호인 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경기장을 돌며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경기에 참가하신 모든 분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번 대회가 동호인 간 친목을 도모하고 우호를 증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의 체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체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 청년 소도(SODO) 축제(페스타)’ 마무리
함안군은 지난 20일, 함안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청년의 날 기념행사로 ‘함안 청년 소도(SODO) 축제(페스타)’를 개최했다.
청년의 날(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의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첫 순서로 ‘로컬브랜딩 토크콘서트’에서는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 배경하 대표, 가야읍 쾌지나칭칭 이광한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각각 지역 문화상품 창조, 지역과 함께하는 청년 창업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경험과 영감을 전했다.
개막식에서는 조근제 군수, 이만호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청년들의 도전과 참여를 격려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풍물패청음(경남전문예술단체 제107호)의 모듬북 타악 퍼포먼스는 힘찬 북소리와 함께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후 ‘함안청년창업가 지속성장지원 사업’과 ‘우리지역 스타기업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청년창업가들의 상품 홍보·판매를 비롯해 함안군 청년 정책 안내, 감성 예술체험, 플래시 게임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군이 주최하고 풍물패청음, 피플앤풍류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시드, 함안청년센터, 함안N프리마켓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청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많이 찾아와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개막식에서 조근제 군수는 “청년 여러분이 함안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군에서도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함안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