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민선 7·8기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경주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도시 구조 개선·미래 경쟁력 강화에 이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도시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주 시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민선 7·8기 성과는
‘시민이 주인인 시정’이란 철학을 바탕으로 도시 구조 개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단기적인 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삶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복지, 정주 여건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만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상 이용, 읍·면·동 기초생활거점 조성,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청년층 귀농·귀촌 지원, 주거·일자리 연계 정책은 지역 정착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전통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야간 관광, 시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다졌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도 외동2산단 복합문화센터 조성, 청년 창업특구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전통 농업과 지역 식품산업을 연계한 로컬푸드 활성화는 순환 경제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민선 7기 정책 기반 위에 민선 8기 실행력과 전략적 방향성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구체적인 미래 발전상은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방향성은 더욱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먼저 세계적인 역사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월성 복원, 보문관광단지 리뉴얼 논의 등은 지역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다.
또 청년이 머무는 도시,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창업 공간 확충, 청년 임대주택 공급, 생활문화 인프라 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탄소중립 기반 도시 구조 전환, 스마트관광 등도 준비중이다.
과거 유산을 자산으로 삼아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복합형 도시를 만들겠다.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은
APEC 정상회의는 도시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인 기회인 동시에 행정적으로는 상당한 준비와 조율이 요구되는 대형 과제다.
세계 정상들과 실무진을 포함한 대규모 인원이 방문하는 만큼 숙박·교통·보안 등 전 분야 인프라를 국제 기준에 맞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현재 7대 분야, 52개 과제로 나눠 준비중이다.
최대 난제 중 하나인 숙소 문제는 한국수력원자력 동천 사택 200세대를 무상으로 확보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통역 인력 양성,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운영, 도심 경관 정비 등도 예상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APEC 정상회의를 포스트 APEC 전략과 연계해 국제회의 유지 도시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역사 속의 도시를 넘어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미래형 도시로 발돋움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문화적 깊이와 현대적 역량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다.
그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협조로 많은 변화·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가 될 것이다.
언제나 시민 삶을 최우선에 두고 보다 살기 좋은 도시, 보다 품격 있는 세계 도시를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