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330명이 12일 오후 3시 23분쯤 인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귀국민들과 함께 전세기에 탑승했다.
이날 김 대표는 질의응답에서 "구금됐던 모든 분들이 무사하게 귀환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귀국하신 분들이 안정적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총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현지 공장 정상화에 대해서 김 대표는 "미국 내 공장이 여러 개가 있지만, 기존 언론에 나온 것처럼 심한 정도가 아니고, 저희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구금 직원들과 함께 전세기에 탑승했다. 전세기 내부에서 직원들과 악수한 순간에 대해 김 대표는 "기쁘고 뭉클했다"며 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추후 현대자동차와 소통하며 비자 이슈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