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논란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최호 전 경기도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2시경 최 전 의원이 집에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3시 15분쯤 평택시 지산동의 한 야산에서 숨진 최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전 의원은 앞서 지난 4월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수사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친윤계로 알려진 최 전 의원을 평택시장 예비 후보로 밀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당시 최 전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았으나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정무특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