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 다양한 문화행사 즐기자

울진서 다양한 문화행사 즐기자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구석구석 문화배달’ 이어져
백남준 판화전·나도 아티스트 체험전, 내달 17일까지 열려

기사승인 2025-07-28 15:47:56
지난달 왕피천공원 구석구석 문화배달 현장 모습.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왕피천공원에서 예술단체 어마무시의 ‘구석구석 문화배달’이 진행된다.

지난달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7~8월에도 열기를 이어간다.

‘어마무시’는 울진에서 구석구석 문화배달의 하나로 ‘경북 온(On)마을 열차 12호’를 운영,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31일에는 국립해양과학관에서, 다음달 2일에는 왕피천공원에서 마술, 버블쇼, 뮤지철 갈라쇼 등이 펼쳐진다.

주력 프로그램은 예로부터 십이령을 오가며 물건을 나르던 바지게꾼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바지게꾼 한마당’이다.

참가자들은 바지게꾼으로 변신한 이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미션을 수행하며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백남준의 판화 작품이 전시된 현장 모습. 울진군 제공

기획 전시와 체험전도 마련됐다.

다음달 17일까지 울진연호문화센터 전시실에서 백남준 판화전·나도 아티스트 체험전이 열린다.

백남준 판화전을 20세기 미디어 아트 선구자인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판화 작품 40점을 통해 조명한다.

백남준과 교류했던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나도 아티스트 체험전은 아시아 최초 아웃사이더 아트 전문기관인 ‘벗이미술관’이 기획한 어린이 특화 전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사회적 제약을 가진 작가 5명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창의력·감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병복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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