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는 옛 상록구청 건물에 ‘농아인 어르신 쉼마루’를 개소하며 경기도 최초로 장애 유형별(지체·시각장애인·농아인 등) 쉼마루를 모두 갖추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개소한 농아인 어르신 쉼마루는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산시지회가 운영을 맡아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수어 통역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50세 이상 농아인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소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산시의회 의장 및 의원, 안중근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산시지회장과 전국에서 방문한 농아인협회 관계자, 농아인 어르신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민근 시장은 “농아인 어르신들이 언어적 장벽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정서적 안정과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형별 맞춤 복지와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