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손잡고 현장 중심형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16일 오후 대학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2025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의 취업 확대를 위해 물류 대기업과 협력해 실무 중심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바로 면접이 이뤄지는 실질적 취업 기회를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스마트융합기계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전기자동화과, i-경영회계계열 등 전공 학생 약 35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기업 소개, 직무 및 자격요건, 채용 절차 안내, Q&A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오후 2시부터 천마스퀘어 잡카페에서 당일 면접이 진행됐다.
면접을 통과한 학생들은 졸업 후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입사해 경력을 쌓게 된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측은 설비보전엔지니어(Automation)와 현장물류관리자(Team Captain) 채용 계획을 공개했다.
설비보전엔지니어는 자동화 설비 및 로봇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기계·전기·전자 등 공학계열 전공자에게 적합하다. 현장물류관리자는 입출고, 허브, 품질관리 등 물류센터 전반을 총괄하는 리더형 인재를 찾고 있다.
행사에서는 쿠팡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영상도 상영돼 학생들은 로봇 분류기, AI 기반 재고관리,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등 혁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물류 현장을 직접 접했다.
이는 지난달 체결된 산학협약 이후 두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 첫 공식 행사로, 협약이 실질적인 고용 연계로 이어진 성과로 평가된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번 설명회는 산학 상생 모델의 첫 결실이며,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산업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실무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체와 협력해 첨단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직업 교육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