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한미 관세협상’ 내용 공개 촉구…“농업 협상 있었나”

정희용, ‘한미 관세협상’ 내용 공개 촉구…“농업 협상 있었나”

“트럼프 대통령 SNS서 농축산물 언급…농민 불안”
“농업 분야 협상 내용 조속히 공개해달라”

기사승인 2025-07-31 09:38:58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제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 관세협상에 ‘농축산물’ 포함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관세 협상 메시지에 농산물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정책실장도 브리핑에서 농축산물 논의가 없었다고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에는 언급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일부 언론은 ‘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이라는 속보를 냈다”며 “농민들은 협상 결과에 여전히 불안해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민과 국민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는지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농업 분야 협상 내용을 조속히 공개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미관세 협상 결과를 공유했다. 해당 내용에는 농축산물 관련된 협상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협상은 국민주권정부의 첫 통상분야 과제였다.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달러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내용”이라며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중 1500억 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항상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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