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김건희 비화폰 실물 확보…김건희 특검에도 제출”

해병특검 “김건희 비화폰 실물 확보…김건희 특검에도 제출”

기사승인 2025-08-01 12:15:33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 연합뉴스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순직해병 특검)이 김건희 여사가 사용한 비화폰 실물과 통신내역을 확보해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에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김 여사가 사용했던 비화폰 실물과 통신내역을 어제 확보했다”며 “임의제출 형식으로 김건희 특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에서 저희가 비화폰 실물과 통신내역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 같다”며 “영장 집행 방식으로 오늘 오후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정도에는 김 여사 비화폰이 어떤 것인지, 몇 개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정 특검보는 “다음 주 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의 비화폰 통화내역을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순직해병 특검은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 등 20여명의 비화폰 통신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대통령경호처,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등으로부터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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