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우디 네옴서 수소 전기차 주행 실증 성공...“수소 생태계 구축”

현대차그룹, 사우디 네옴서 수소 전기차 주행 실증 성공...“수소 생태계 구축”

기사승인 2025-08-04 10:22:04
네옴 트로제나 지역에서 주행하고 있는 유니버스 FCEV.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스마트시티 ‘네옴’에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네옴 트로제나 지역에서 실시한 수소 모빌리티 주행 실증 영상을 4일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17일부터 27일까지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해발 2080m에 위치한 트로제나 베이스캠프를 잇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FCEV(수소전기차) 주행 실증을 진행했다.

네옴의 메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트로제나는 최고 해발이 2000m를 넘고, 급경사와 곡선구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험난한 산악 및 사막 지형으로 이뤄져 있다. 이는 승용차에 비해 무게 중심이 높고 제동 거리가 긴 유니버스 FCEV에는 특히 더 가혹한 주행 조건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유니버스 FCEV가 주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과 노하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유니버스 FCEV에 주변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연료전지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고지보상맵 기술을 적용했다.

아울러 현재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산·저장·활용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우리 그룹은 네옴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성공적으로 운행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라며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네옴의 무공해 비전을 함께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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