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3라운드 4전 전승…DK, 라이즈 그룹 선두 굳히기 돌입 [LCK]

T1, 3라운드 4전 전승…DK, 라이즈 그룹 선두 굳히기 돌입 [LCK]

기사승인 2025-08-04 10:34:58
T1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이 LCK 3라운드 2주 차에서도 2승을 추가하면서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을 통틀어 유일하게 3라운드 전승에 성공했다. 4연승을 이어간 T1은 레전드 그룹 2위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T1은 지난달 30일 KT 롤스터전과 2일 한화생명과 경기를 싹 쓸었다. 두 경기 모두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주 차 ‘T1 홈그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3라운드 출발을 알린 T1은  2주 차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4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경쟁팀인 한화생명과 경기가 돋보였다. 2024년 이후 한화생명과 상대 전적에서 3승9패로 크게 뒤처져 있던 T1은 1세트부터 상대 전적을 무색하게 하는 경기를 펼쳤다. 5명의 선수들이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한화생명의 손발을 꽁꽁 묶은 T1은 18-3이라는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한화생명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하단 억제기를 내줄 위기에 처했던 T1은 탈리야와 니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시비르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DK, 라이즈 그룹 1위 굳히기 돌입


레전드 그룹에서 T1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 라이즈 그룹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2주 차에 배정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7월30일 열린 DRX와 대결에서 49분 동안 끈질기게 버티다가 1세트를 패배한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에서 ‘쇼메이커’ 허수의 아지르와 ‘에이밍’ 김하람의 시비르가 각각 5킬을 기록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1 타이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 허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운명으로 전장을 넓게 쓰면서 ‘루시드’ 최용혁의 비에고가 10킬로 호응한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했다. 

지난 1일 최하위인 DN 프릭스를 상대한 디플러스 기아는 큰 위기 없이 2-0 완승을 거두면서 3라운드 첫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패한 뒤 3연승을 이어갔다. 13승9패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는 라이즈 그룹 2위인 OK저축은행과 5경기 차이를 벌리면서 1위가 유력해졌다.

OK저축은행도 이호성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주 연속 라이즈 그룹 2위를 지켜냈다. 7월31일 BNK 피어엑스에 패하며 페이스가 꺾이는 듯했던 OK저축은행은 3일 DN 프릭스와 2세트에서 무려 1만 골드 이상 뒤처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과격하게 밀어붙이던 상대 공격을 수차례 막아내면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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