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이자제약은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인 ‘프리베나20’이 오는 10월1일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영유아 대상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고 5일 전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허가를 받은 프리베나20은 생후 6주 이상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혈청형 1, 3, 4, 5, 6A, 6B, 7F, 8, 9V, 10A, 11A, 12F, 14, 15B, 18C, 19A, 19F, 22F, 23F, 33F)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프리베나20은 기존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을 추가해 더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아우른다.
국내 생후 2개월 이상 소아청소년은 가까운 병의〮원에서 프리베나20을 무료로 총 4회 접종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동일하게 생후 2·4·6개월에 3회 접종한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이미 프리베나13으로 접종을 시작한 어린이는 프리베나20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면역 저하, 만성질환, 인공와우 이식 등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의 연령 상한은 기존 12세에서 18세로 상향됐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사장은 “프리베나20은 20년 이상의 경험과 헤리티지를 잇는 새로운 백신”이라며 “영유아 대상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국내 영유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접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