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뤘던 안경 교체 수요 증가
- 안경점 ‘민생회복 소비쿠폰’ 매출 가장 많이 뛴 업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이후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안경점으로 나타났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안경 교체를 미뤄온 소비자들의 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뒤이어 패션·의류, 면요리 전문점, 외국어 학원, 피자, 초밥 전문점, 미용업 등의 업종에서도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안경업계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체크카드 등 다양한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 체인점보다 지역 안경원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안경사협회 관계자는 “지역화폐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책인 만큼 동네 안경원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체인점보다 개인이 운영하는 안경원이 더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1차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서 소득상위 10%와 일반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계층에는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0만원을 지급했다. 20조원대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서는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최종적으로 소득상위 10%는 15만원, 일반국민은 총 25만원, 차상위계층은 4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50만원을 각각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