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기후변화 대응 감자 신품종 시험 평가회 열어

평창군, 기후변화 대응 감자 신품종 시험 평가회 열어

연작 피해 줄이고 품질 개선, '골든볼’ 등 적응성 확인

기사승인 2025-08-06 17:53:09
6일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감자 신품종 지역 적응성 시험 재배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이 품종별 외관 및 가공성 비교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강원 평창군이 감자 품종 다변화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2시, 농업인과 감자품종 육성기관, 가공·유통업체, 학교급식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자 신품종 지역 적응성 시험 재배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는 연작 피해와 병해충 증가 문제로 인한 대체 품종 개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존 품종(△수미 △두백 △조풍)과 신품종(△골든볼 △금선 △은선 △풍농 △선풍)의 품질과 가공성을 비교·검증하는 자리였다. 현장에서는 삶은 감자, 감자칩, 감자전 등을 통해 외관과 가공 적합성을 함께 평가했다.

군은 2023년부터 수미 품종을 대체할 감자 신품종의 지역 적응성 시험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강원특별자치도감자종자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골든볼 2400㎏, 금선 30㎏의 원종을 공급받아 실증 시험 포장 2곳과 농가 4곳에서 시험 재배를 진행 중이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품종 감자의 우수한 품질과 가공성을 확인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과 연작 피해 극복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신품종 재배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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