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대혼전’ 하나카드·웰컴저축·크라운해태 공동 선두권 형성 [PBA]

‘상위권 대혼전’ 하나카드·웰컴저축·크라운해태 공동 선두권 형성 [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4일차
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 3승1패
세트득실률에서 앞선 하나카드가 1위 올라서
하림, SK렌터카 4:2로 꺾고 2R 첫 승 신고

기사승인 2025-08-21 09:19:19
‘당구 여제’ 김가영이 이끄는 하나카드가 2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PBA 제공

PBA 팀리그 2라운드가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대회 4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크라운해태는 하이원리조트를 4:2로, 웰컴저축은행은 우리금융캐피탈을 4:3으로 제압했다.

승리한 하나카드, 크라운해태, 웰컴저축은행은 나란히 3승1패(승점 8)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세트득실률 1.500을 기록한 하나카드가 1위로 올라섰고, 웰컴저축은행(1.444)이 2위, 크라운해태(1.182)가 3위를 차지했다. PBA 팀리그는 승점-승수-세트득실률-점수득실률 순서로 순위를 결정한다.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하나카드가 앞서가면 NH농협카드가 쫓아가는 일전일퇴의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7세트(남자단식)에서 대체 선수 황형범이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11:5(6이닝)로 꺾으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웰컴저축은행도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뒀다. 세트스코어 2:3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6세트(여자단식) 김예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3(5이닝)으로 제압하며 승부를 7세트로 끌고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종원이 7세트 강민구를 상대로 8:10으로 끌려가다 6이닝째 남은 3점을 몰아쳐, 11:1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6세트 여자단식에서 스롱 피아비를 9:3(5이닝)으로 제압했다. PBA 제공

크라운해태는 2연승을 달리던 하이원리조트를 4:2로 꺾었다.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크라운해태는 4세트(혼합복식) 김재근-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가 이충복-전지우를 9:0(8이닝)으로 꺾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세트(남자단식) 오태준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를 11:7(4이닝)로 꺾고, 6세트엔 임정숙이 임경진을 상대로 9:1(5이닝)로 승리를 거두며 크라운해태가 최종 승리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경기에선 대회 3일차 종료 기준 1위였던 휴온스가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2:4로 패배하며 4위(2승2패·승점 7)로 내려앉았고, 3연패에 빠졌던 하림은 홀로 2승을 거둔 ‘팀 리더’ 김준태를 앞세워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대회 5일차인 21일에는 오후 12시30분 휴온스-SK렌터카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PBA 스타디움), 크라운해태-하림(PBA 라운지) 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30분에는 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 오후 9시30분에는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 경기가 펼쳐진다.

하림 선수들이 6세트 승리를 거둔 박정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PBA 제공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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