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ART 마임페스티벌 "17번째 몸짓, 민간 주도 시민 예술축제로"

대전ART 마임페스티벌 "17번째 몸짓, 민간 주도 시민 예술축제로"

19일 오후 7시 30분 옛 충남도청사, 20일 오후 4시 우리들공원서 공연
개막작 '마임대전', '원도심 곳곳을 누벼라', '대전에 美친! 마임' 역동적인 마임의 향연

기사승인 2025-08-22 17:51:27
대전 유일의 마임축제인 '대전ART 마임페스티벌'이 시민들과 함께 17번째 몸짓을 이어간다. 

대전ART 마임페스티벌은 9월 19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옛 충남도청사에서 개막을 시작으로, 20일은 오후 4시 우리들공원 일원에서 개막작 '마임대전'을 비롯한 '원도심 곳곳을 누벼라', '대전에 美친! 마임' 을 통해 역동적인 마임의 향연이 펼쳐진다.

축제 관계자는 "예산 지원이 없어 축제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22년의 역사를 이대로 멈출 수는 없다"며 "대전 예술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축제로서, 마임이라는 비주류 예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문화예술운동확산‘을 모토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는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예산 난황으로 몸과 마임예술 그리고 치유의 접점을 연결한 특별프로그램과 상설프로그램은 중단되지만, 시민참여를 통한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실험적 창작 마임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부터 대전 지자체 지원사업인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되며 대전의 문화적 위상을 높였지만 2025년 갑작스럽게 예산 지원이 중단됐다. 

그럼에도 주최 측은 오랜 시간 이어 온 지역 유일의 마임축제였기에 멈출 수 없어 축제 개최를 강행한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소식을 접한 지역 예술가는 "존폐 위기의 어려운 상황을 딛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려는 축제인 만큼 대전의 문화예술을 지켜나가는 마임축제의 여정에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는 2004년 설립되어 2009년부터 지역문화예술운동 확산을 목표로 대전아트마임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 대전문화예술을 지켜온 민간예술단체다. 

2024년 대전ART 마임페스티벌 모습. 제스튀스
2024년 대전ART 마임페스티벌 현장. 제스튀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