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에서 ‘APEC 정상회의 기념 미래 양자기술 전망 포럼·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포항시에 따르면 국제 석학·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21~22일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UN 지정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기념해 양자기술의 현재·미래 논의,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의 대중 강연(양자기술의 일상 속 의미), 국제포럼 패널 토론, 국제 심포지엄 발표, APEC 센터 간 국제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특히 판 젠 웨이 중국 과학기술대 교수의 기조 강연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판 교수는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활용한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한 석학으로 ‘양자정보처리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심도있는 전망을 제시했다.
싱가포르국립대, 도쿄대, 포스텍, 칭화대 등의 연구진은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보안 등 최신 연구 동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Q&A(질의응답), 네트워킹 세션에선 국내외 전문가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양자 과학 허브 도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아시아·태평양 기초과학·기술 네트워크 핵심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이강덕 시장은 “양자기술은 인공지능,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핵심”이라며 “APEC 정상회의 통해 글로벌 양자 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연구 인프라 확충, 국네 네트워크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