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드는 마을 변화…의성군, ‘행복공유마당’ 개최 외 [의성소식]

주민이 만드는 마을 변화…의성군, ‘행복공유마당’ 개최 외 [의성소식]

무료 영화 상영회 개최…군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신공항 이전지 비안면 발전 방안 주민 의견 수렴

기사승인 2025-08-22 16:33:35
2025년 마을자치지원사업 행복공유마당.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은 마을자치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25개 마을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마을자치지원사업 행복공유마당’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행복공유마당은 2023년에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마을자치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마을의 활동 성과를 소개하고 분야별 인적자원과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마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은 마을별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의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교류와 응원을 통해 공동체 자원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마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군은 연말 성과공유회를 열고 현장 평가를 거쳐 우수마을 6곳을 선정한다. 이후 현장 투표를 통해 최우수마을을 최종 발표·시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시키고 주민 자치 활동의 원동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주민이 스스로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모든 마을이 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좀비딸 포스터. 의성군 제공 

의성군, 무료 영화 상영회 개최…군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의성군은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무료 영화 상영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소외계층의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은 동부권과 서부권에서 각각 진행된다. 동부권은 의성작은영화관, 서부권은 안계행복영화관에서 총 2회씩 열린다. 주요 대상은 다문화가정과 저소득 가정이며, 상영작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가족 영화 ‘좀비딸’이다. 매회 관람객 전원에게는 팝콘과 음료가 제공된다.

세부 일정은 △8월 22일 의성작은영화관(93명) △8월 29일 안계행복영화관(60명) △9월 5일 의성작은영화관(93명) △9월 12일 안계행복영화관(60명)이다.

김주수 군수는 “무료 상영회를 통해 주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문화를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공항 이전주변지역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 주민설명회. 의성군 제공 

의성군, 신공항 이전지 비안면 발전 방안 주민 의견 수렴

의성군은 21일 비안만세센터에서 ‘신공항 이전주변지역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신공항 이전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비안면 주민을 대상으로, 마련된 지역 발전 구상안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연구개요와 추진 경과 △발전 구상안 △향후 계획이 소개됐다. 주민들은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군은 이날 수렴된 의견과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전 전략을 수정·보완해 연말까지 비안면 특성과 주민 수요가 반영된 실천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신공항 이전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비안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발전 방안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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