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설공단 ‘행복동행 이지콜 봉사단’이 22일 중증장애인을 초청해 전남 여수로 낭만 가득한 여름여행을 다녀왔다.
이날 전북도립장애인복지관을 출발해 여수로 떠나는 낭만여행에는 장애인 25명과 이지콜 봉사단원 11명 등 36명이 동행했다.
이지콜 봉사단과 장애인이 함께한 이날 여름여행에서 오전에는 여수 녹테마레 체험관을 방문, 남해 바다 푸른 파도를 가르는 낭만 요트 체험으로 즐거운 추억을 나눴다. 점심식사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오후에는 해양박물관을 찾아 신비한 해양생태를 흥미롭게 살펴봤다.

전주시설관리공단 교통약자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지난해 의기투합 결성한 행복동행 이지콜 봉사단은 장애인들의 모악산 산행에 동반, 장애인들과 우정을 나누며 결속력을 다져왔다.
특히 올해는 전주시 온두레 공동체 사업 공모에 선정돼 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눔 봉사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이지콜 봉사단을 함께 이끌고 있는 노정태, 형병수 공동대표는 “교통약자들의 어려움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조금이라도 그들의 불편을 덜어드리려 노력했다”며 “이번 여수 여행으로 장애인들과 더 가까워지고, 즐거운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고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