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중앙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한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의 징계 처분을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진행된 신임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연설회 과정에서 특정 후보가 연단에 올랐을 때 방해를 받는 것은 저도 충분히 경험했다”며 “전씨와 같은 행동을 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동등한 징계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씨가 그런 행동을 한 것에는 특정 후보의 도발이 있었다”면서도 “윤리위원회가 결정한 사항이기 때문에 징계가 다소 불합리하더라도 결과를 뒤집을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찬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전당대회 기간 내내 원내 107명의 의원들이 단일대오로 뭉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씀드렸다”며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고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내가 단일대오 되지 않으면 장외에 있는 우파 시민들과의 연대는 불가능하다”며 “당 내부의 분란이 계속되고 방치된다면 하나로 뭉칠 수 없다. 때문에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분들은 함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믿어야 할 것은 우리와 함께 싸울 의지가 있는 자유 우파 시민들과의 연대”라며 “당을 혁신하고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싸우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