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8분께 산불 경보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30ha일 경우 내려지는 경보 기준이다.
산림당국은 헬기 11대, 진화 차량 56대, 산불진화대원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불길이 확산된 정확한 면적은 아직 조사 중이며, 빠른 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11시 52분께 발생한 산불의 재발화 사례로, 당시 불길은 약 6시간 만인 오후 6시께 모두 잡혔다. 이번 불은 한 주민이 말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불을 지른 것이 발단이었다고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진화 종료 후 즉시 재발화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며, 피해 규모, 산림 훼손 정도 등을 심층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