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14개 작품 접수…내달 17일 당선작 발표

대구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14개 작품 접수…내달 17일 당선작 발표

기사승인 2025-08-27 09:05:03 업데이트 2025-08-27 09:50:55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4개 작품이 제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대형 설계사와 지역 건축사무소 23개사가 다수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일부는 단독으로 응모했다. 미국, 영국, 콜롬비아, 튀르키예, 필리핀 등 해외 설계사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졌다.

심사위원회는 교수와 건축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심사위원 선정은 접수 당일 참여 업체가 직접 추첨해 투명성을 높였다. 위원회는 9월 2일 1차 서면심사에서 5개 작품을 추려낸 뒤, 9월 16일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9월 17일 공개된다. 

전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와 평가사유서도 함께 공개해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당선작에는 신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의도 구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또 2등부터 5등까지 입상자에게는 총 1억 4000만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국내외 유수의 설계사들이 참여해 대구의 미래를 담아낼 상징적인 청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사 역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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