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의대는 세대통합지원센터가 ‘글로컬대학30사업’과 연계한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몽골 교육기관과 협력하며 글로벌캠퍼스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5월 몽골 오르홍주 국립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문화 교류의 초석을 마련했다. 그 첫 결실로 몽골 학생 20여명이 지난 12일부터 6일간 대구와 영덕을 방문해 대학 캠퍼스와 청년 기관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글로벌한국어학과와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어와 K-뷰티를 배우며 한국 교육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다수의 학생이 향후 유학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관심 분야의 진로 방향을 탐색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또 영덕 캠퍼스와 지역 문화 자원을 둘러보며 학업·생활 거점으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영덕군 탐방은 지역의 자연·문화적 매력을 알리고 글로벌 청년들에게 새로운 교육·체류 기반을 제안하는 자리였다. 이번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영덕이 유학생 유치의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뚜렷해졌다.
안창근 세대통합지원센터장은 “이번 글로벌캠퍼스 프로그램은 더 많은 유학생에게 대구한의대 입학 기회와 지역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보여준 뜻깊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영덕을 글로벌 청년 교육·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에 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