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통합 주거 복지 정책을 제시, 귀추가 주목된다.
이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산업·주거·복지 융합형 통합 주거 복지 모델 구축 의지를 나타냈다.
3대 핵심사업은 기초지자체 최대 천원주택 공급, 빈 건물 활용 상생 임차·임대, POBATT 도심 이차전지 공유캠퍼스 조성이다.
천원주택은 임대료 1일 1000원으로 최초 2년,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19세 이상 45세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2030년까지 1단계(청년·신혼부부 500세대), 2단계(신혼부부·다자녀·근로자 1800세대), 3단계(다자녀·고령자 1200세대)로 나눠 생애주기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빈 건물 활용 상생 임차·임대는 침체된 구도심을 살릴 프로젝트로 꼽힌다.
창업 인큐베이팅 레지던스, 신산업 인력 양성 교육센터, 복합예술촌·창작 레지던스 등 거점시설 5곳을 조성하는 등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이차전지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POBATT 도심 공유캠퍼스도 구축된다.
지역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공유 플랫폼 기반 이차전지 교육장을 조성, 전문 인력을 길러 국내외에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맞춤형 핀셋 지원도 확대된다.
청년 1인 가구 부동산 중개수수료·이사비 지원, 민·관 협력 집수리 프로젝트 릴레이 추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강덕 시장은 “모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