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스리랑카 '맞손'…"농촌 인력난 푼다"

영월군·스리랑카 '맞손'…"농촌 인력난 푼다"

기사승인 2025-08-27 15:29:54
최명서 영월군수와 비지타 헤라스 스리랑카 외교해외고용관광부 장관이 27일 화상회의(ZOOM)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영월군)
강원 영월군이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스리랑카 중앙정부와 손을 맞잡았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스리랑카 외교해외고용관광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화상회의(ZOOM)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 군수와 비지타 헤라스 스리랑카 외교해외고용관광부 장관, 사비트리 파나보케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월군은 농업 분야에 필요한 계절근로자를 합법적으로 도입·관리하고, 스리랑카 정부는 성실한 인력을 선발·파견한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농업 경력을 갖춘 인력으로, 2026년부터 연 30~100명 규모로 선발돼 5개월에서 8개월 간 영월군 농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군은 주거·근로 환경을 사전에 점검해 안정적 체류 여건을 보장하고, 근로자 인권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영월군 농가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스리랑카 근로자들의 합법적 근로 기회 확대 등 상호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최명서 군수는 "이번 협약은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안이자, 영월군과 스리랑카 간 국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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