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식품산업전 엑스코서 개막…K-푸드 열풍 글로벌 확산

대구국제식품산업전 엑스코서 개막…K-푸드 열풍 글로벌 확산

225개사, 426부스…역대 최대 규모 해외 바이어 참가

기사승인 2025-09-03 09:51:47
지난해 대구국제식품산업전 모습. 엑스코 제공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제25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25)’이 3일부터 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국내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 이 행사는 K-팝 열풍과 맞물린 K-푸드 인기가 확산되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이번 박람회는 225개사, 426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떡볶이, 김 등 한류 간편식의 해외 수요 증가에 맞춰 영풍, 삼첩분식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국비지원사업 선정으로 해외 바이어 참여도 확대돼 참가사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색 있는 공동관도 운영된다. 대구치맥산업협회, 달빛공동관, 중소기업푸드테크협회, 해외참가사 공동관 등이 함께 참여하며, 농·수·축·임산물, 가공식품, 유기농·건강기능식품, 주류·디저트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된다. 올해는 식품기계·포장업체 참여가 확대돼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설비 등 식품산업 인프라 부문까지 아우른다.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해외 바이어 66개사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FDA(미국 식품의약국)·FSSC(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지원과 물류 컨설팅이 제공되며, 국내 대형마트·온라인몰 등 20여 개 유통사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도 열린다.

또 전시장 내 스마트 푸드테크관, AI 생산기술관이 마련돼 식품산업 최신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학교급식 영양 세미나 △FDA 대응 전략 세미나 △현장 시식 및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K-푸드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올해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며 “대구를 넘어 글로벌 식품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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