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미국에서 절박함이 가득한 외교전을 펼쳐 귀추가 주목된다.
이 시장은 2일(현지 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북미지역본부, 글로벌 정책자문사 DGA Group을 찾아 한국 철강산업 현실을 설명하고 관세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철강산업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K-스틸법 제정 등이 근본적 한계가 있는 만큼 미국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날 이금하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을 만나 철강 관세 인하를 호소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어 DGA Group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협조를 구했다.
DGA Group 측은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활용, 정부·의회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일 버지니아한인회 회원들과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철강 관세 인하 촉구 캠페인을 펼치며 절박한 현실을 알렸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정부, 유관기관과 공조해 철강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안정을 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