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어곡공공폐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증설 준공

양산 어곡공공폐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증설 준공

16억4800만원 투입, 처리량 2배 증가
"양산천·낙동강 수질 개선, 산업 도움"

기사승인 2025-09-03 12:07:52
양산시 어곡공공폐수처리장에 생물반응조 1기가 추가 설치돼 있다. 원형 침전조 뒤 푸른색 지붕이 생물반응조다.  

양산시는 3일 어곡공공폐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 어곡공공폐수처리시설은 시설 용량이 하루 8200톤으로 늘었다. 

양산시는 23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시설개선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증설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토목구조물만 있던 4100톤/일을 고도처리가 가능한 시설로 증설하는 공사를 올해 8월 준공했다.

총사업비 16억48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으로 메리아 미생물을 투입해 오폐수를 정화토록 하는 생물반응조 1기를 추가 설치했다.   

2003년 준공된 어곡공공폐수처리시설은 141개 입주업체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으나 생물학적 처리가 가능한 고도처리시설 용량은 하루 4100톤으로 기존 입주업체 증설 및 신설 업체의 오·폐수 유입 시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증가하는 오·폐수 처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어곡공공폐수처리장은 산업단지와 지역 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시설로 어곡일반산업단지, 어곡도시개발지구, 코카콜라(주)의 오·폐수를 처리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고도처리시설 준공으로 안정적인 폐수처리 기반을 확보해 양산천 및 낙동강 수질개선에 적극 노력하겠으며, 지역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수질 보호와 친환경 도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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