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 동강의 비경을 즐기며 달리는 마라톤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전국 마라토너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정선군은 6일 정선읍 동강 일원에서 ‘2025 제1회 정선 동강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코스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직접 설계했다.
코스는 △20km △10km △5km 등 3개 종목이다.
지난달 19일 마감된 참가자 접수 집계 결과, 총 2058명이 신청을 마쳤다.

대회 슬로건은 ‘정선아리랑 시간여행(타임트래블), 시간을 거슬러 동강을 달리다’다.
그만큼 마라톤 코스가 하나의 관광코스란 의미를 담았다.
코스는 정선 동강 변에서만 볼 수 있는 ‘동강할미꽃’ 자생지와 동강생태공원, 동강 카르스트지형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동강과 조양강의 합수부도 만날 수 있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대회 당일인 6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전 구간(동강생태체험학습장~ 가탄 강나루농장) 교통통제가 시행된다.
모든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는 오전 6시부터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전국 규모 마라톤대회가 정선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교통통제 구간을 미리 확인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회를 통해 정선의 아름다움과 활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이 자랑하는 ‘정선아리랑제’의 명맥을 잇고 '동강'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선 동강 마라톤대회를 처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선군의회, 정선군체육회, 강원랜드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