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 신청…"바다·산 공존 관광도시로"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 신청…"바다·산 공존 관광도시로"

기사승인 2025-09-04 07:46:19 업데이트 2025-09-04 07:46:50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 연합뉴스 

울산시가 지역 대표 관광 자원인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일대를 묶어 ‘해양산악레저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했다.

울산의 관광 정체성을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도시’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특구 신청은 울산 동구·울주군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대상지는 동구 일산동·방어동의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일대 1.7㎢, 울주군 상북면·삼남읍 영남알프스 일대 96.2㎢ 등 총 97.9㎢ 규모다.

시는 ‘해양과 산악이 어울리는 차별화된 관광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3대 추진 전략, 6개 특화 사업, 21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해양·산악레저 스포츠 거점 조성,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 상표화·홍보 강화 등이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관계 부처 의견을 듣고 현지 실사 등을 거쳐 특구 적합성을 검토한다. 이후 특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빠르면 다음달 말 지정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지역에는 현재 울주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 중구 태화역사문화 등 3개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지 실사와 평가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특구 지정이 성사되면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상훈 기자
sonsang@kukinews.com
손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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