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9월 2일부터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5 국제방산전시회’에 공동 참가하며 NATO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기술 마케팅을 강화한다.
MSPO는 폴란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공식 후원하는 유럽 3대 방산전시회로 영국 ‘DSEI’, 프랑스 ‘유로사토리’와 함께 손꼽힌다. 양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K-방산의 수출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SNT다이내믹스는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 △3포열 20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다목적전술차량(MPV)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 △12.7mm K6 중기관총 등을 선보였다.
특히 1700마력급 파워팩은 세계 최초로 전진 6단·후진 3단 자동변속기를 갖췄으며 이미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 수출과 K2 전차 4차 양산 계약으로 성능을 입증했다.

SNT모티브는 △STC16A1 소총 △STSR23 반자동 저격총 △STSR20 대물저격총 △STSM21 기관단총 등 신형화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밖에 K2C 소총,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K4 고속유탄기관총, K15 PARA 기관총, K16 기관총 시리즈 등 다양한 소구경 화기를 선보이며 해외 군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NT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50년간 축적한 SNT의 방산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NATO 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릴 것"이라며 "정부와 체계업체와 함께 ‘글로벌 원팀’ 마케팅을 추진해 K-방산의 수출 범위를 유지·보수·정비(MRO)와 종합군수지원(IPS) 등 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는 K2 전차, K9 자주포 등 대규모 수출이 성사된 K-방산의 핵심 전략시장으로 NATO와 유럽 선진 방산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