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4일 오후 1시30분 도모헌에서 지난 30년간 지방자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시민과 함께 그려 나가기 위해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16개 구·군 이·통장, 2030세대 청년, 대학생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 새 주제곡인 '부산 이즈 굿'과 여행 주제곡 '우리 부산에 가자'를 섞은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의 미래 비전 발표, 지방자치 우수사례 발표, 시민과의 대화 등으로 이어지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방자치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공유한다.
박 시장은 '부산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 등 지방자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균형발전 패러다임 전환과 부산의 역량과 잠재력에 대해 발표한다.
최근 부산의 변화를 대표하는 정책 키워드 '늘, 높, 풀 부산'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늘리고,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시정의 현안은 풀어낸 성과를 공유하면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와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더 좋아질 부산'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이어서 주민참여, 의료복지, 15분도시를 주제로 주민 중심 주민자치(주례2동 주민자치회 위원), 찾아가는 의료건강서비스(사업수행 병원 의사), 우리동네 이에스지(ESG) 센터(사업 기획자)를 주제로 정책참여자가 직접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함께 그리는 부산의 미래'라는 부제 아래, 지역 현안, 청년 일자리, 시민참여 정책 등에 대해 박 시장과 참여한 시민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박 시장은 "지난 30년은 시민이 행정의 수동적 수혜자가 아니라 주체로서 도시 발전을 함께 이끌어온 시간이었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시민 행복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길에 앞으로도 시민의 참여가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