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시민건강체험마당’ 성료…의료·체험·걷기 한자리

영주시 ‘시민건강체험마당’ 성료…의료·체험·걷기 한자리

의료·보건 37개 기관 참여, 시민 1만여 명 발걸음… 심폐소생술·야간 서천걷기 등 체험 강화

기사승인 2025-09-04 09:52:34
생활 속 건강 습관을 점검할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제16회 시민건강체험마당’을 통해 생활밀착형 건강체험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보건 역량을 끌어올렸다.

영주시는 2~4일까지 사흘간 배고개둔치에서 ‘제16회 시민건강체험마당’을 개최했다. 보건의료단체·병원·대학·유관기관 등 3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고, 시민 1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의사회·한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안경사회와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심폐소생술센터가 부스를 운영해 △ 갑상선 초음파 △ 한방진료 △ 구강검진 △ 약물 오남용 상담 △ 시력검진 △ 심폐소생술 체험 등을 제공했다.

지역 내 병·의원과 한방병원, 대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도 건강검사와 생활 습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심을 모았다.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무대 프로그램도 현장 분위기를 북돋웠다. 소백·우리·남산 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과 건강마을 하망동 주민들의 웰빙댄스·라인댄스, 유림하모니 공연이 이어졌고, 올해는 동국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심폐소생술·응급처치 체험, 트럼펫 연주, 건강체조 시연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야간 서천걷기’에는 시민들이 배고개둔치를 출발해 제2가흥교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를 함께 걸었다.

시민 A(61·영주동)씨는 “가족과 걷는 주말 저녁이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다.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문수 영주시 보건소장은 “알찬 건강정보와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지키는 보건소가 되도록 건강증진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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