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도는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치매 어른들에게 법원이 선임한 후견인이 재산 관리와 의료·복지 서비스 신청을 도와주는 제도다.
법적 절차에 따라 후견인을 지정해 사기 피해나 재산 손실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해시가 치매 공공후견인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는 최근 금융 피해 위험에 처한 한 치매 어른이 후견인의 도움으로 통장 강제 개설이나 금전 갈취 위험을 사전 예방한 점과 자살 시도 위기에 처한 치매 어른을 후견인이 미리 찾아 내 생명을 살린 긍정적인 사례들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김해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른과 가족들이 공공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신청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이후 사례 회의를 거쳐 지자체장이 법원에 후견 심판 청구를 한다. 이후 법원은 심사를 통해 후견인을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후견 활동을 개시한다. 후견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법원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치매 어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보건소의 중요한 책무인 만큼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치매 관련 환경을 대폭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매 환자 공공후견인제도는 치매 어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국제조선해양수출상담회에 도내에서 최대 기업 참가
김해시가 4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25년 국제조선해양 수출상담회’에 도내에서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수출상담회는 경남도와 7개 시·군(김해·창원·통영·거제·고성·양산·함안)이 기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공동으로 개최했다.
참가업체는 총 45개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 중 김해지역 기업체가 15개사로 최고 많았다.

참가업체들은 그리스와 우즈벡, 사우디, 브라질 등 17개국에서 48개사 바이어를 만났다. 더불어 기업별 전시부스와 수출전문위원 컨설팅으로 수출 애로사항도 해소하는데 노력했다.
올해는 기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출 상담과 홍보물 제작, 상담 바이어 관련 운송료 등을 추가로 지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바이어들과의 연계해 주력했다.
시는 지역 기업체들이 세계 각국 우수 바이어들을 만나 수출국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김해시아동문학회 양성평등문화세상 시화전 개최
김해시아동문학회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김해예총 전시실에서 ‘공감’ 양성평등 문학세상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시화전은 김해시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의 하나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창작한 동시로 성평등의 가치를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했다.

전시는 청소년쉼터와 한부모가정 아동, 김해청소년수련관 방과후 교실의 아동·청소년들이 창작한 총 40편이 선보인다.
작품들은 일상 속 성 역할 고정관념을 허물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지난 3일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이 방문해 아동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김해시아동문학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