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출신의 신예 화가 최문선 씨의 작품이 이달 중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에든버러 아트페어 2025(Edinburgh Art Fair, EAF) 무대에 오른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이번 아트페어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에든버러 아카데미센터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60여개 갤러리에서 참여해 500여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대전미술협회와 대전환경미술협회 회원이기도 한 최 작가는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지는 5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아 EAF에 참여하는 김미효 갤러리에서 초청한 국내 9명의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AF는 ‘모두를 위한 예술’을 기치로 신진 작가에서부터 세계적 거장까지 폭넓은 층을 아우르는 영국의 대표 아트페어이다.
최 작가는 오랫동안 천착해 온 숲과 숲을 투영하는 빛, 그리고 이를 보여주는 색을 다양하게 실험적으로 표현한 연작(Rest·휴休) 3점을 출품해 국제무대에서 한국적 정서와 현대성을 동시에 보여줄 전망이다.
최 작가는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숲에 매료된 것은 세상에 지쳐 숨어 있던 나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을 줬기 때문”이라며 “국제무대에서 제 작품이 어떻게 읽힐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년 현대미술 여류작가회전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사랑의 소통전(2023년), 제25회 한일 창작 교류전(2023년), 대전미술협회 새롭게 걷다전(2024년), 이탈리아 로마 국제기획전(2024년), 제13회 서울아트쇼(2024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