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맥’ 김대호 “5세트 밴픽은 제 탓…BO5 4~5픽 보완해야” [쿠키 현장]

‘씨맥’ 김대호 “5세트 밴픽은 제 탓…BO5 4~5픽 보완해야”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9-04 22:02:03
김대호 코치와 ‘루시드’ 최용혁이 4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BNK 피어엑스와의 ‘2025 LCK’ 플레이-인 1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김대호 디플러스 기아 코치가 5세트 밴픽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4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BNK 피어엑스와의 ‘2025 LCK’ 플레이-인 1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김 코치는 “너무 슬프고 아쉽다”며 “굉장히 패인이 다양하다. 5세트는 제가 밴픽을 못했다. 4~5픽 내려갈 때 많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세트의 패배 요인은 많다. 잘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5세트 플랜을 확정하고 조합을 짜야 하는데 큰 뼈대를 확정하지 못했다”며 “2~3픽을 받는 과정에서 탑, 미드 등 어떤 라인을 내릴지 결정해야 했는데 제가 총괄에 실패했다. 떠밀리듯이 고른 느낌이 든다. 제 무능력함이 드러났다. 너무 힘든 밴픽으로 플레이했다”고 전했다.

4세트 극적인 역전에 대해 “4세트 게임 소중해지다 보니 너무 꽝꽝 얼었다. 초반에 조합도 좋고 잘 터뜨렸는데도 15분 상대가 전령을 주면서 비에고를 노릴 때 데미지가 컸다”며 “그래도 코인은 많았지만 셋업 과정이 이쁘지 않았다. 데미지를 크게 입다 보니 ‘이 게임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장악한 것 같다. 심리적으로 스택이 누적됐다. 여러 가지로 저점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디플러스 기아는 2라운드 패자조로 떨어졌다.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이번 시즌을 마감한다. 

김 코치는 “재정비해서 잘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오늘 이런 경기를 했음에도 OK저축은행 전을 할 수 있다 보니 시스템이 ‘후하다’라고 느껴진다. 팬분들한테 실망을 줬지만 자격을 증명해서 올라가겠다”며 “시스템적으로 몇 번을 이기고 지는 것보다 자격이 정착되면 어떤 대회 방식이든 있을 자리로 가진다는 마인드”라고 밝혔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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