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첫 민정수석’ 오광수, 한학자 통일교 총재 변호인 사임

‘李정부 첫 민정수석’ 오광수, 한학자 통일교 총재 변호인 사임

기사승인 2025-09-05 06:14:09
한학자 통일교 총재.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소환을 앞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변호인단에 합류했던 오광수 변호사가 특검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첫 민정수석으로 지명됐지만, 차명 재산 의혹이 불거지며 임명 닷새 만에 사퇴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변호사는 전날 자신이 속한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오늘 민중기 특검 측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한학자 통일교 총재 변호인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학자 총재는 지난 2일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오광수 전 수석을 비롯한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변호사는 2일 한 총재의 변호인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을 찾아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박상진 특별검사보(특검보)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중기 특검과 따로 자리를 가지지는 않았다.

특검은 한 총재에게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한 총재는 특검 소환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 출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 총재는 윤모 전 통일교 본부장과 함께 김 여사에게 샤넬 가방, 그라프 목걸이 등 8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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