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 드래프트 1순위로 뽑인 이지윤(중앙여고)이 한국도로공사에 가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지윤은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호명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해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20% 였지만 행운이 따랐다.
이지윤은 18살 어린 나이에도 U-21(21세 이하) 세계선수권 대표팀에 합류해 주전 미들블로커로 뛰는 등 초고교급으로 평가받는 자원이다. 188cm 83kg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속공과 블로킹이 장점이다.
이날 드래프트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이지윤은 “기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크게 자신은 없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라며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에 가게 돼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윤은 김세빈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저희 팀 배유나, 김세빈 언니가 롤 모델이다. 김세빈 언니와는 U-18 때부터 만났다”며 “4년 4번이라는 시간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올해 같은 팀에 들어와 좋다”고 웃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대해 묻자 “유튜브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 제가 봤을 때는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본가가 경남 밀양이라 집이랑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지윤은 “저는 신장이 강점이다. 외발 이동공격이 가능하다. 올해 들어가서 정말 열심히 배우고 싶다”며 “너무나 잘하는 언니들이 많다. 할 수 있다면 열심히 해서 주전을 노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