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전문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가 수도권 1군 기업 맞춤형 취업 연계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실무 명문 학과로 성장하고 있다.
7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 학과는 2·4년제 대학생 전시디자인공모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8차례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으며, 지난해 신설된 야간 실내장식과는 성인학습자들의 재교육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학과는 △인테리어디자인 △시공관리·목공 △전시디자인으로 세분화된 전공 체제를 운영하며, ‘SMART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지속가능·모듈형·책임형 등 산업 맞춤형 실무교육을 진행 중이다.
세분화·전문화된 실습실을 통해 현장과 동일한 체험형 수업이 가능하며, 학생들의 실무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취업 성과도 돋보인다. 올해 시공관리·목공 전공 졸업생 13명 중 11명이 수도권 대형 인테리어 기업에 취업했으며, 전체 취업률은 매년 80% 이상을 유지한다.
㈜국보디자인, ㈜삼원에스엔디, 두양건축㈜, ㈜다원앤컴퍼니 등 국내 상위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실무자가 직접 강의와 멘토링에 참여한다.
한 기업은 매년 3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전시디자인 분야는 국내 대학 중 단 세 곳에만 설치돼 있으며, 영진전문대가 이끌고 있다.
㈜경동기획, 아트포인트, 인테크디자인 등 24개 기업과 교육 협약을 맺고 현장형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2016년부터 2024년까지 8차례나 전국 공모전 대상을 차지했다.
매년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디자인 쇼케이스를 통해 대형 행사 기획사와의 취업 연계도 넓히며, 평균 85%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해 신설된 2년제 야간 실내장식과는 직장인, 경력 단절자 등 성인학습자의 교육 수요에 맞춰 개설됐다.
홈퍼니싱과 맞춤형 인테리어 시장의 확대 흐름에 대응한 것으로, 주경야독형 커리큘럼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학과는 지난 여름방학 일본 후쿠오카·사가현에서 ‘2025 글로벌 현장학습’을 실시했고, 세계적 건축물 탐방과 현지 교육기관 교류로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웠다.
권기태 학과장은 “수도권에서도 학과 경쟁력이 입증되며, 주요 업체가 우리 졸업생을 최우선 채용 대상으로 선호하고 있다”며 “실내건축 분야를 꿈꾸는 이들에게 최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