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단감, 2025년 첫 출하…서촌조생·태추 품종 7일부터 수도권 공판장 공급

창원단감, 2025년 첫 출하…서촌조생·태추 품종 7일부터 수도권 공판장 공급

기사승인 2025-09-08 18:26:00

창원특례시의 대표 농산물 ‘창원단감’이 올해 첫 출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단감 철에 들어섰다. 

7일 북창원농협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조생종 ‘서촌조생’과 ‘태추’ 품종 약 7톤이 서울·경기 주요 공판장으로 출하됐다.

이번에 선보인 ‘서촌조생’과 ‘태추’는 일반 품종보다 빠른 출하가 가능해 시장 수요에 유리하다. 특히 ‘배 단감’으로 불리는 태추는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 얇은 과육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선별장에서 엄선된 단감은 5kg·10kg 두 가지 포장 단위로 공급돼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한다.

창원시는 오는 10일부터 동읍농협을 통한 동읍 지역 출하도 예정하고 있어 이달 중 전국 단감 시장에서 창원산의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배면적과 생산량 모두 전국 1위인 창원단감은 최적의 재배 조건에서 길러져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전국 최고 품질 단감’으로 인정받아온 만큼 올해도 전국적인 수요가 기대된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극심한 폭염과 가뭄을 극복하며 농업인들이 정성껏 키운 단감이 순조롭게 출하되고 있다"며 "전국 최대 생산지의 명성에 걸맞게 재배 환경 안정화와 유통체계 효율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돝섬 왕복 배편, 창원시민 특별 할인…12월 말까지 25%↓

창원특례시가 돝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선료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창원시는 도선 운영업체 돝섬해피랜드와 협의해 오는 12월 말까지 창원시민과 특정 조건을 충족한 관광객에게 왕복 배편 요금을 25% 할인한다.

현재 성인 기준 1만2000원인 돝섬 왕복 배편은 할인 적용 시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 대상은 △창원시민 △생일 당일 방문객 △돝섬 내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뒤 재방문한 관광객이다. 방문객은 해당 사항을 증빙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자료를 현장에서 제시하면 된다.


돝섬유원지는 ‘황금 돼지섬’으로 불리며 해안 둘레길(1.5㎞, 약 40분 소요)을 따라 산책하기 좋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어우러진 자연경관 덕분에 가족·연인 단위 나들이 명소로 자리잡았다.

또한 가을철 맞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10월에는 피크닉 이벤트와 돝섬의 스토리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가 운영되고 11월에는 국화축제와 연계한 포토존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스틸, 창원한마음병원 암병원 건립에 5000만원 기부…2030년 동남권 첫 통합 암병원 목표

창원한마음병원이 추진하는 500병상 규모 암병원 건립 사업에 지역 대표 철강기업 경남스틸이 5000만원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달 1호 기부자(안호영·정숙희 부부)에 이어 두 번째 후원이 이어지면서 동남권 첨단 암 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의 동참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은 "지역민들이 수도권까지 가지 않고도 최첨단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최경화 이사장은 "기업의 참여가 암병원 건립 성공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최신 양성자 치료기를 포함한 수술·항암·방사선 통합 암 치료 시스템을 갖춘 동남권 최초의 대형 암병원을 조성하고 있다. 완공 시 수도권 집중 현상 완화와 지역 환자 부담 경감 등 의료 지형 변화가 기대된다.



◆마산대 교수진,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 대거 취득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 교수진 7명이 최근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국어교원 2급은 일정 학위 과정을 이수해야만 얻을 수 있는 국가공인 전문 자격으로 대학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유학생 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마산대 교수진 11명이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추가로 이수 중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전문 교원이 배출될 전망이다. 이는 교육부가 지정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다수의 유학생을 수용하고 있는 마산대의 상황과 맞물려 의미가 크다.

마산대는 앞으로 한국어 교원 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유학생들의 언어 적응과 현장 실무 능력 배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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