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아이맵, 위암 치료제 ‘ABL111’ 개발 속도

에이비엘바이오-아이맵, 위암 치료제 ‘ABL111’ 개발 속도

8㎎/㎏, 12㎎/㎏ 두 가지 용량 평가

기사승인 2025-09-09 10:32:25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바이오 기업 아이맵(I-Mab)과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ABL111’(지바스토믹)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9일 전했다.

양사는 내년 1분기에 ABL111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용량 확장 파트의 탑라인(주요지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ABL111은 특정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클라우딘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현재 니볼루맙(면역항암제) 및 화학치료제와 병용해 미국에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ABL111 임상 1b상은 용량 증량 파트와 용량 확장 파트로 구성돼 있다. 용량 증량 파트 종료 후 현재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 확장 파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량 확장 파트에선 ABL111 8㎎/㎏과 12㎎/㎏ 두 가지 용량을 평가한다.

양사는 용량 확장 파트 이후 클라우딘18.2 발현율과 PD-L1 발현율이 모두 낮은 환자를 대상으로 ABL111 및 화학치료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111을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개발하는 동시에 다른 클라우딘18.2 양성 종양으로 적응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b상과 후속 임상 2상,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1b상 외에도 일본과 미국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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