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이 미국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윈드리버와 협력해 차세대 철도차량 개발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념을 본격 적용한다.
현대로템은 9일 클라우드 기반 개발 플랫폼 WRSD(Wind River Studio Developer)를 도입해 철도차량 설계·검증·유지보수 전 과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WRSD는 가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해 개발·시험·검증·배포를 자동화하고, 다양한 개발자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철도차량의 설계 효율성 향상, 적기 납품 역량 강화, 개발 기간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 열차제어모니터링시스템, 추진장치, 배터리시스템 등 핵심 기술에 적용되며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차량 전 생애주기에서 고도화된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고 고객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SDV 기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통령 표창…'폐기물 저감·재활용 성과 인정'
현대로템이 산업계 순환경제 실현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5일 전북 김제에서 열린 ‘제19회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폐기물 저감과 재활용 확대 성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로템은 최근 3년간 창원공장에서 폐합성수지 폐기물 배출량을 95t 줄이고 재활용률을 70.4%포인트 높였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도록 분리 작업을 도입하고 보관장에서 2차 수작업 분리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현대로템은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추출기를 개발해 하루 최대 600kg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고 연간 60t의 메탄 감축과 77t의 이산화탄소 포집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고효율 설비 도입, 녹색 제품 구매, 경남형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참여 등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인증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취득과 재활용 부품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정책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몽고식품, 창립 120주년 맞아 NC 다이노스와 ‘스폰서 데이’ 개최
120년 전통 장류기업 몽고식품(대표 김현승·황을경)이 NC 다이노스와 함께한 ‘몽고식품 스폰서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는 지난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홈경기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다양한 증정품과 이벤트로 야구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기 전 야구장 외부에서는 사전 이벤트가 열려 몽고식품 인스타그램 팔로우 인증 관중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포토월 촬영 참여자에게는 프리미엄 간장 ‘송표 1905’를 추첨 증정했다.

또한 입장 관중 전원에게는 △홍게간장 소스 △120주년 기념 라벨 간장 △컵볶이 △매운간장 등 풍성한 선물이 제공됐다. 경기 중에는 ‘몽고식품 퀴즈’ 전광판 이벤트로 다양한 경품이 전달됐다.
이날 시구는 정동길 몽고식품 노조위원장이 맡아 120년 역사와 상생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으며 임직원과 가족들도 경기장을 찾아 함께 응원했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이번 스폰서 데이는 야구 팬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몽고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문화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 사회복지실천가 자녀 14명에 장학금 700만원 전달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이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의 사기를 북돋고 안정적인 복지 환경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실천가 자녀 장학 사업을 후원했다.
이번 장학 사업은 경남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추진됐으며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실천가의 자녀 중 고등학교·대학교 재학생 14명을 선발해 1인당 50만 원씩 총 700만원을 지원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5일 경남사회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경상남도지사와 도의회의장, 관계 공무원, 수상자와 가족, 후원자, 사회복지계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사회복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그 가족까지 지원하는 것이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장학 사업, 취약계층 지원, 복지시설 후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