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9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왕백운호수공원에 조성된 의왕무민공원과 관련해 사업비 부담 주체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며 김성제 시장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의왕시가 보고한 공식 문서에 따르면 백운호수공원 내 장안지구 훼손지 복구사업의 시행자는 ‘의왕장안PFV’로 명시되어 있으나, 사업비 20억원이 특정 기업에 의해 기부채납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의왕장안PFV가 할 공원사업임에도 다른 특정 기업이 비용을 부담했던 사유는 2021년 결산 자료에 따르면 장안PFV의 재무 상태가 자본잠식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안지구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가 사업성 분석을 면밀하게 했는지,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지는 않았는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세심한 검토와 감시가 필요하고 비슷한 방식으로 추진된 백운밸리개발사업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