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내 푸르지오디오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50대 A씨가 숨졌다.
이날 사고는 옥상인 26층에서 대형 크레인 기사 B씨가 크레인으로 철제 계단을 옮기던 중 A씨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근로자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 발생 즉시 김보현 사장이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대응 중이다. 김보현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현장 수습 및 유가족분들에 대한 지원,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