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임시회 개회 18일까지 의사일정 진행

대전 동구의회, 임시회 개회 18일까지 의사일정 진행

예결특위 위원장 성용순·부위원장 이재규 의원 선출
김영희 의원, 새마을문고 안정적 예산 확대 필요성 제안
박철용 의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예산·정책 지원 촉구

기사승인 2025-09-10 14:10:55
대전 동구의회는 10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88회 임시회를 열고 9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대전동구의회

대전 동구의회가 10일 오전 제288회 임시회를 열고 9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되며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추가경정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오관영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예산이 논의되는 자리라는 점을 감안해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충분한 자료 준비와 성실한 답변을, 의원 여러분께서는 예산이 합리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면밀한 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회 1차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위원장으로 성용순 의원, 부위원장으로 이재규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10일 열린 대전 동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영희 의원(사진 왼쪽)과 박철용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 이날 본회의에선 김영희 의원의 '새마을문고 예산 확대 필요성 제안'과 박철용 의원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위한 예산·정책 지원 촉구' 5분발언이 이뤄졌다.

김영희 의원은 5분발언에서 "새마을문고 동구지부는 독서 캠페인, 책 나눔 운동, 독서문학기행 등 다양한 활동을 대부분 예산 지원 없이 자원봉사로 이어오고 있다"며 "주민 역량을 높이고 동구의 문화적 저변을 넓히기 위해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8월 20일 상소동 산림욕장에서 동구 새마을문고 지부가 개최한 ‘숲속의 문고’ 행사를 언급하며 "자연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뜻깊은 행사로, 주민 참여와 소통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희조 청장에게 "예산이 확대되면 독서 프로그램, 강연, 워크숍 등 보다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져 모든 세대가 고르게 지식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동구의 문화 기반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철용 의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발굴하고 긴급 생계 및 의료 지원, 독거 어르신의 생활환경 관리 등 구와 동의 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예산과 인력 부족 문제로 협의체 위원들이 대부분 자원봉사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기초운영 예산 및 특화사업비 확대 ▲정기적인 민관 교류 워크숍 및 우수사례 공유회 개최 ▲활동 우수 협의체 및 위원에 대한 포상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안했다. 

이어 "예산과 네트워크 교류가 뒷받침될 때 협의체는 형식적 기구가 아닌 진정한 지역복지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량 강화에 적극적인 예산과 정책 지원"을 당부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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