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을 기념해 대규모 팔찌 착용 캠페인을 벌인다. '거제시민 마음건강 챌린지, 함께라서 빛나는 우리' 캠페인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 슬로건 '같이 걷는 오늘 함께 하는 내일'을 담은 팔찌 약 4,000개를 제작해 거제시청, 면·동 주민센터, 유관기관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참여 방법은 6명에서 10명이 함께 팔찌를 착용하고 인증사진과 생명 존중 희망 메시지를 응모하면 된다. 센터는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40개 팀을 선정해 SNS를 통해 발표한다. 30일에는 약 5만 원 상당의 치킨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추첨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한다.
김영실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시민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체험하고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거제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가족센터 취약가정 주거환경 개선
거제시가족센터(센터장 류주진)는 6일 거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창호)와 협력해 취약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가족센터가 대상 가정을 추천하고 거제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해 도배 시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한 부모 이주여성 가정으로, 주택 노후화와 누수 등으로 벽지가 훼손되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배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낡고 손상된 벽지를 교체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대상 가정은 "봉사자분들 덕분에 집이 환해지고 새집 같은 기분이 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거제시가족센터 관계자는 "가정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거환경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취약·위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가족센터는 관내 취약·위기 가정이 겪는 복합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온가족보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례관리·가족상담·교육·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사항은 거제시가족센터 또는 거제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거제YWCA성폭력상담소 양성평등 인식개선 캠페인
거제YWCA성폭력상담소(소장 손영순)는 2025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4일 거제 읍내시장에서 시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이 운영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9월 1일을 기념하고, 여성의 사회참여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정된 기간이다.

이번 캠페인은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양성평등의 가치와 실천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시민 200여 명에게 홍보 물품을 배부했다.
손영순 소장은 "일상 속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통해 양성평등 사회가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길 바란다. 앞으로도 함께 일하고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 성별과 세대를 아울러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