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총, 중대재해 예방·대응 종합지원 가동…공동안전관리자 지원·24시간 법률체계 구축

경남경총, 중대재해 예방·대응 종합지원 가동…공동안전관리자 지원·24시간 법률체계 구축

기사승인 2025-09-10 18:41:14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기업 현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예방과 대응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본격화했다. 

경남경총은 9일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과 긴급 법률 대응 체계를 두 축으로 기업 안전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남경총은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올해로 2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안전 전문가가 직접 소규모 사업장을 찾아 위험 요인 점검과 안전보건 관리체계 진단, 개선 컨설팅을 제공한다. 경총은 매년 20곳 이상의 도내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체 예산을 투입해 기업의 비용 부담도 줄이고 있다.

또한 지난 1일 법무법인 더킴로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4시간 긴급 법률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회원사는 중대재해 발생 시 초기 현장 대응부터 수사·재판 대응, 재발 방지 대책 수립까지 전문 자문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상연 회장은 "중소기업은 법적 해석이나 대응 역량 부족으로 큰 불안을 겪고 있다"며 "경남경총이 예방 컨설팅과 법률 지원을 직접 나서는 이유는 기업이 법적 위험에 흔들리지 않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경남경총은 앞으로도 안전보건 교육 확대, 기업 맞춤형 현장 컨설팅 강화, 법률·노무 전문가 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예방–대응–사후관리’를 아우르는 종합 안전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기업 디지털마케팅 지원 본격화…지역 스타트업 13개사 선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노충식)가 지역 창업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5 G-Space 창업기업 디지털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센터는 지난 9일 경남 동부권 창업지원거점(G-Space@East)에서 사업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선정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지원 대상에는 경남 지역 스타트업 13개사가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최대 300만원의 디지털마케팅 지원금과 함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을 받는다. 센터는 이를 통해 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확대와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사업 추진 방향 안내와 전문가 초청 실전 교육도 진행됐다. 센터는 앞으로 전문가 네트워크를 연계해 기업들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창업기업이 스스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역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중소선사 지원·북극항로 개척·ESG 기반 해양금융 협력 추진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10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참석했으며 동남권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중소선사 보증지원과 선박금융, 해상풍력 등 해양산업 전반의 활성화, 부울경 미래 성장 동력인 ‘북극항로’ 개척 지원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선사 대상 금융상품 개발 및 유동성 지원 △북극항로 개척 관련 해양 인프라 금융 지원 △친환경 선박 도입·해상풍력 육성 등 ESG 기반 해양금융 추진 △동남권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기회 발굴 등에 나선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울경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양 기관이 중요한 축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정책과 금융을 잇는 마중물 역할을 통해 ‘해양 수도권’ 완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지난 8일 본점에서 열린 ‘지역경제 희망선언’을 통해 생산적금융·포용금융·책임금융 등 3대 핵심 전략에 기반한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 전환점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농협, 밤경남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은 9일 경남농협 회의실에서 2025년 밤경남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밤 수급 안정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에는 경남지역 16개 참여농협 조합장들이 참석해 △2024년 사업 및 결산 보고 △2025년 사업계획 승인 △임원 선출 등을 심의·의결했다. 참석자들은 이상고온과 재배면적 감소, 농가 고령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 문제를 짚고, 수출 물량 축소에 대응할 공동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남은 연간 약 8000톤을 생산하며 충남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은 밤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밤경남협의회는 2024년 한 해 4500톤을 취급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일본·미국 등으로 1900톤을 수출해 약 54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오흥석 협의회장은 "총회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 밤 수출 확대와 국내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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