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가을 대표 축제 ‘판타지아대구페스타’(판대페)와 연계한 시티투어 특별노선 ‘가을 愛, 판대페 만원의 행복’을 오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 5회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노선은 지역 예술·공연·축제를 한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코스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달성100대피아노 △수성못페스티벌 △대구간송미술관 등 대구를 대표하는 공연·전시 콘텐츠를 폭넓게 아우른다. 특히 오페라축제 개막작 일 트로바토레와 피가로의 결혼은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가 꾸미는 웅장한 무대로 관객을 맞는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서는 일본의 ‘오사카 시온 브라스 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인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519회 정기연주회도 포함됐다.
전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대구미술관은 대구 출신 작가 이강소 회고전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를 마련했고 대구간송미술관은 광복 80주년 기념 기획전 ‘삼청도도: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 전통미술의 가치를 선보인다.
탑승객에게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대구미술관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지며 대구간송미술관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생 8000원, 경로·어린이·장애인 6000원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 다양한 공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과 테마에 맞는 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지속 발굴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