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은 민·관 협력과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고자 개최했다.
시는 공모전에서 ‘20년의 동행, 람사르습지도시 김해, 지속가능 여정’ 사례를 제출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인 화포천습지는 멸종위기종 23종을 포함한 812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매년 1~2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계 보고'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시는 화포천습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04년부터 생태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환경정화와 복원사업, 국가습지보호지역·생태관광지역 지정 등 다양하게 노력했다.
지난 2022년부터 황새 복원사업을 추진해 올해 4월 황새 새끼 3마리를 인공적으로 부화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다 올해는 람사르습지도시로 공식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시는 앞으로 람사르습지도시 브랜드를 지역 특산품과 접목해 육성한다.
더불어 10월15일 개관하는 화포천습지과학관 운영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현재 연간 4만명 수준의 방문객을 2030년까지 10만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화포천습지를 지역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년 동안 시민과 함께 지켜온 화포천습지가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 앞으로는 생태 보전과 지역 발전을 조화롭게 해 지속가능한 미래 김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고향사랑기부제--- '위기브'와 함께 기금 보폭 넓힌다
김해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10일 사회적기업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인 ‘위기브’와 모금 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설명회’도 개최했다.
위기브는 행정안전부 디지털 서비스 개방 민간기업에 선정돼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진행해 모금 한달 만에 17개 지자체에서 총 44억4000만원을 모금해 민간 기부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기부 환경을 강화해 다양한 세대가 더 쉽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만세 관계자는“김해시의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와 플랫폼 지원을 강화하겠다. 지역 특색을 살린 전략으로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김해시가 더 많은 기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이 김해시에 보다 쉽게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만큼 앞으로 모금한 기부금은 김해시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10만원 이하 전액, 초과분 16.5%)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 답례품을 제공한다.
◆김해도예협회 배창진 이사장-- ‘도자공예 분야 우수숙련기술자’ 선정
(사)김해도예협회 배창진 이사장이 도자공예 분야에서 ‘2025년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매년 산업 현장에 종사하는 숙련기술자의 사기 진작과 기술 개발·향상을 장려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종별 우수숙련기술자를 선정하고 있다.
우수숙련기술자는 대한민국명장으로 성장하는 중간 단계다. 해당 직종에서 7년 이상 종사하며 기능경기대회 입상과 국가기술자격 취득, 특허, 업무 개선, 서적과 논문 저술, 숙련기술 관련 대외 활동과 사회봉사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배 이사장은 진례도자산업집적지에서 선친으로부터 가업을 이어 2대째 도자공방(토광도예)을 운영 중인 도자소공인이다.